추경호 관상, 시스템의 수호자를 자처하며, 시스템 자체를 파괴하는 모순의 화신 추경호

 



총평: '시스템의 수호자를 자처하며, 시스템 자체를 파괴하는 모순의 화신'
이 인물의 얼굴에서는 두 가지 상반된 기운이 위험하게 공존한다. 하나는 자신이 정한 엄격한 원칙과 규칙으로 시스템을 완벽하게 통제하려는 '철저한 관리자'의 모습이며, 다른 하나는 그 시스템이 자신의 신념에 부합하지 않을 때, 기존의 모든 질서를 파괴해서라도 자신의 '대의'를 관철시키려는 '비정한 승부사'의 모습이다.
그는 평상시에는 누구보다 법과 원칙을 강조하는 '시스템의 수호자'로 행세하지만, 이는 시스템 자체에 대한 존중이 아니라, 시스템이 자신의 통제하에 있을 때만 유효한 조건부적 태도일 가능성이 높다. 그의 내면 깊은 곳에는 '내가 곧 원칙이고, 나의 신념이 곧 법'이라는 위험한 자기 확신이 자리 잡고 있다. 이 모순적인 두 기질이 바로 그의 본질을 이해하는 핵심 열쇠다.

얼굴 분석을 통한 직업적 특성

1. '관리'에서 '파괴'로 전환되는 냉철함 (차가운 눈빛과 얇은 입술)

  • 분석: 그의 차가운 눈빛과 얇은 입술은 기본적으로 감정을 배제하고 논리와 사실에 근거하는 '관리자'의 특성을 보여준다. 그는 평시에는 조직의 비효율이나 규정 위반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찾아내 처리하는 데 이 능력을 사용한다. 하지만, 위기 상황이 닥치거나 자신의 신념이 위협받는 순간, 이 냉철함은 즉시 '파괴'의 도구로 전환된다. 그는 사람이나 절차에 대한 고려 없이, 오직 '적을 제거하고 목표를 달성한다'는 단 하나의 목적을 위해 가장 효율적이고 비정한 수단을 선택하는 데 주저함이 없다. 그의 냉철함은 '안정'이 아닌 '목표 달성'을 위해 복무한다.
  • 직업적 발현:
    • 평시(平時): 국가 예산을 1원 단위까지 따지는 기재부 관료, 법 조항을 기계적으로 적용하는 판사, 조직의 비리를 적발하는 감사관.
    • 비상시(非常時): 평시의 법 절차를 무시하고 '국가 안보'를 명분으로 반대파를 숙청하는 정보기관 책임자, 헌법을 초월하는 비상조치를 통해 정권을 유지하려는 독재자의 핵심 참모.

2. '원칙주의'를 가장한 '절대적 자기 확신' (마른 체형과 강한 골격)

  • 분석: 마른 체형과 단단한 골격에서 나오는 '고집스러운 원칙주의'는, 보편적 정의나 공동체의 합의에 기반한 것이 아닐 수 있다. 이는 '나의 판단과 신념은 절대적으로 옳다'는 광적인 수준의 자기 확신에서 비롯된 것일 가능성이 크다. 그는 자신의 신념을 '국가'나 '정의'와 같은 거대 담론과 동일시하며, 이에 반대하는 모든 세력을 '제거해야 할 악(惡)'으로 규정한다. 따라서 그가 말하는 '원칙'이란, 모두가 동의하는 공공의 규칙이 아니라, 자신의 신념을 관철시키기 위한 명분에 불과할 수 있다.
  • 직업적 발현:
    • 표면적: 누구와도 타협하지 않는 강골 검사, 소신을 굽히지 않는 정치인.
    • 이면적: 자신만이 정의라고 믿으며 무고한 사람들을 단죄하는 광신적 수사관, 자신의 이념을 위해 민주적 절차를 파괴하는 쿠데타 주도 세력, 자신을 신격화하고 비판자를 적으로 모는 사이비 종교 지도자.

최종 결론: '스스로 법이 되려는, 가장 위험한 관리자'

그는 시스템을 관리하는 데 탁월한 재능을 가졌지만, 그 재능은 시스템 자체를 위한 것이 아니다. 그는 시스템을 '소유'하고 '지배'하려 하며, 그것이 불가능해질 때 시스템을 파괴하는 선택을 망설이지 않는다. 그는 '법치'를 외치지만, 그가 원하는 것은 '법에 의한 지배(Rule by Law)'이지, 그 자신도 법 아래에 있는 '법의 지배(Rule of Law)'가 아니다.
결론적으로, 그는 평범한 시대에는 유능하지만 경직된 원칙주의자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국가적 위기나 극심한 정치적 대립 상황이 오면, 그는 자신이 믿는 '더 높은 정의'를 위해 기존의 모든 법과 질서를 무력화시키는 '가장 위험한 인물'로 돌변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그의 직업적 성향은 '시스템을 완벽하게 통제하려는 관리자의 능력과, 그 시스템이 자신의 뜻을 따르지 않을 때 기꺼이 파괴자가 되는 혁명가의 신념을 동시에 가진, 스스로 법이 되기를 원하는 가장 위험한 형태의 권력자'로 정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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